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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등쳐먹는 사람들 많은 듯..

심재은 | 냉동김치라면
2013-09-27 18:35 댓글:12 읽음:5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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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차량 화재 관한 글이 있는데요..    댓글 달고 있는 중에 회사 상관께서 오시는 바람에 급히 닫아야 했네요 ㅋ
당시 화재 이후 그랜드스타렉스도 제 차가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스타렉스 운전 못 하실 정도라..;

원래는 제가 직접 구입한 차량 없습니다. 다 물려 받은거라...   어떻하다 보니 2대 타고 다니게 됬네요..
어떻하다 보는 과정에 등쳐먹으려는 인간들 덕분에... 그래서 보유차량 2대 됬습니다.

제가 차량이 2대가 된 이유는 아버지가 나이드시면서 갤로퍼 할배 너무 관리를 안해서 아버지께서 새차를 원하시게 되고..
현대차 영맨이...   그랜드스타렉스를 판매 하면서 갤로퍼 인수 해간다고 했어요 ㅋ..
당시 50만원도 안되게 가져간다고 했고요...   못 타고 다닐 정도는 아닌데.. 그 가격이면 너무 한거 같고.. 제가 차가 없다보니..
제가 타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당연 보험료와 세금, 주유비 제가 부담하는 걸로 하고 받았고요..

그래서 제 첫차가 갤로퍼 할배가 됬네요..
인수 당시 차에 대한 지식이 전무 한 상태였고 차 상태는 연비 5km... 차 소음 대박.. 변속시 덜컥이.. 에어컨 잘 안됨.. 히터등 냉각 스위치 고장..
앞 전조등 사망...    기울인 곳에 주차 된 상태에서 비오면 차량 바닥으로 누수까지...;

그러면서 관리를 시작 하려고 엔진오일 부터 알아가던 중.. 보배 공구에서 처음으로 로얄퍼플을 알게 됬네요..
제 첫차의 첫 엔진오일은 로얄퍼플 임 ㅋㅋ..   뭐 교체 후 성능은 소음 감소 및 연비 9km까지 상승

그리고 구매 후 오일전문점에서 플러싱 후 로얄퍼플로 갔는데요..   이 때 이 오일샾에서 눈탱이 좀 맞았네요..
케미컬 플러싱 10분? 해주는데 10만원 받아 드심...
이 후 에어컨 가스는 15만원 부르시고... 왜이리 비싸요 하니.. 가스값이 많이 올랐어요 ㅋㅋ..    다른 곳 가니 3-4만원;;
브레이크 오일은 교체 안 해도 되는데.. 이것도 4만원~6만원 ㅋㅋ
동생차 쓰로틀바디 캬브레터로 한통 뿌려주는데 5만원 ㅋㅋ
이렇게 등쳐 맞고 그 이후 그곳 안 가요 ㅋㅋ... 잔유제거까지 2만원인데... 다른 걸로 뭘 뽑아 드시려고 합니다.
여기서 플러싱 후 후 갤로퍼 잠바, 가이드고무, 오일압력 스위치 사망 ㅋㅋ..
그 이후 안 갑니다. ㅋㅋ... 알고 보니 차 아는 사람 한테는 최저가 ㅋㅋ 모르면 눈탱 ㅋㅋ

이 후 아버지는 스타렉스 캠핑카 개조 하시고 화재를 일으키셨네요..
여기 부터는 그랜드스렉스 화재에 대해 이야기 좀 해보려 합니다..
당시 출고 후 1년 6개월도 안 됬는데요..    참 진상 같은 일이 많았습니다.

아버지가 난로 조작 실수로 화재 직후 렉카차가 어디서 냄새를 맡고 왔는지.. 명함만 주고 견인해갔습니다..
아버지는 화상을 당하시고..   당시 어머니께서는 아버지 걱정과 놀람에 그렇게 넘기고 말았네요..
이 후 수리를 제가 알아서 해야 하는 상황이니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전손 처리 하려고 보험처리가 가능한지 알아 봤습니다.
전손 처리만 잘 됬어도 차량 한대 였네요..   그런데 보험사 놈 장난 친거 덕분에 2대된 사태가 시작 됬습니다.
보험 회사 직원과 상의 하니..   자차 보험처리불가 하다고 하였네요..
이유는 "화재 보험이 아니라 안 됨", "자동차 전기 계통, 운행 중 일어난게 아니고 사람 실수로 인해서 처리 불가"
이러면서 다른 판례를 들고 오네요. "차량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차 주인이 담배불로 인해 차량 화재" 보상 불가 법원 판결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당시 포기 하고 대략 수리비 900만원 나온다고 하길래 수리 후 1300(사고차 시세) 정도에 팔아서 400만원 정도라도 건지려 했습니다.

우선 차량 수리를 위해 아는 공업사에 입고 시키려 하니... 견인 해가신 렉카 기사분이 태도가 돌변 하심 ㅋㅋ
알고 보니 렉카 하시는 분들 다른 공업사 직급 있는 명함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왜 인지는 아실 겁니다.
이거 당한 후 다시는 사고시 지나가다가 주서 가시려고 하시는 렉카분들 한테 안 당합니다. ㅋㅋ
이 렉카 기사분.. 제 엔진룸은 데미지 절대 없었는데.. 그거 보고 낫가마?? 나카마??로 넘기면 50만원?이라도 챙겨 준다고 하더군요..
(도둑놈아.. 폐차해도 이거보단 많이 주겠다..)

그리고 그냥 수리 들어갔습니다..   2 달여 후.. 동생의 친구가 보험에 근무 하는 친구가 있더군요..
보험처리가 가능한데...   보험사에서는 막대한 수리비를 지출 하기 싫어서 하는 짓이라고 말해 줬습니다.
결국 보험 약관 책자를 읽어 보았습니다..   보험사 마다 약관 다를거 같지만 읽어 보면 거의 같습니다.
내용을 읽어 보니 당연 화재에 관한 내용이 있더군요.. 고의가 아닌 상황에서는 자차 처리가 가능 하더군요..

그리하여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냈습니다. 참 웃기더군요..
민원 접수 완료 후 다음날 보험사 직원 및 팀장이 집까지 찾아 왔습니다.. 이유야 민원취하 때문에 그렇죠...
왔을때 참 웃겼던게...   화재난 차량 해당 사항에 대해 보험처리 가능 결정이..
민원 접수 다음날에 본사에서 날아 왔다는 겁니다.. 보험처리를 안 할려고 했던게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민원취하장에 사인을 원하심...   저희 안 해줌...
2-3일 후 알고 보니 아버지 화상 치료비까지 줘야 되는데... 이것도 모르고 있으니 안 해줄려고 했던거 까지 걸렸습니다.
결국 수리비, 아버지 치료비 다 받았네요..   처음부터 전손 처리 해줬으면 좋았으렸만..
아.. 그 이후 그 팀장분... 저번달... 자동차 중고 시장에서 봤습니다.. 그 분 민원걸리면 취하 전문으로 돌아다니시고 있더군요.

수리 완료 후 차량을 보니 완전 다른차가 되어 버렸습니다.. ㅠ.ㅠ
당연 새차 수준으로 내부 부품 다 바꿧는데.. 정착 타보니..   원래 타던 차가 아니더군요 ㅠ.ㅠ
결국 2대가 되고 한대 처분 하려 했지만 못 했습니다.    처음 부터 전손 처리 됬으면 편했을 텐데요..

갤로퍼를 처분 하고 스타렉스를 타려니... 어머님 스타렉스 운전 못 하심.. 갤로퍼만 가능 하심..
시야각 확보가 좋은 갤로퍼만 운전 하셔서.. 그런지 승용차 운전 불안해 하심. 안 하려 하심..

반대로 스타렉스 처분 하려 하니...   차량 수리 2건 수리비 합 1200만원.
구입시 2200만원에 구입한 차가... 무사고 기준 1650만원 중고차 시세..
사고차가 되어버렸으니 딜러가 1100만원도 안 되게 가져간다 하심.   주행거리 5000km도 안 되는 1년 6개월 차가 반값도 ㅋㅋ
수리를 엔진룸, 하부 프레임 제외 하고 새 부품으로 박아 버리니 정말 새차 처럼 되어 버렸는데...
새차 같은 걸 어째 반값 받고 팔기는 아닌거 같더군요.

더군다나 이렇게 라도 팔아버리면 우려 되는 문제가 갤할배의 남은 수명.. 만약 못 타게 되는 상황 되어버리면..
차량을 하나 다시 사야 되는데...   2대 없어지고, 차 한대 값 들여 차량 한대를 다시 사는 사태가 되어 버림..

그래서 지금 2대 타고 다닙니다... 이거 탔다가 저거 탔다가... 기름값이야 타는 많큼 내는거니 그렇다치고...
보험료.. 세금 2대분 내면서 타고 다닙니다..    주로 제가 타는건 스타렉스.. 어머니 갤로퍼..;

글이 기네요...   여튼 이렇게 등쳐 맞고 난 다음에는 같은 건 잘 안 당하네요..

다음주 그랜드스타렉스 엔진오일 교체 하러 가는데..
12,000원 짜리 공임이.. 통화 하면 할 수록 왜 공임이 3만원으로 늘어났는지 얘기 좀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