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상전이네요....2!!!

제 차는 10살먹은...이제 11살 다 되어가는 구형 싼타페 LPG입니다.

기존에 타던 카렌스는 작년 1월 눈길에 미끌어져서 조향장치가 죄다 박살나는 바람에
수리비가 재생품으로만 250만원이 나올 예정이라는 소식에 폐차하고
700만원 조금 더들여서 업어온 싼피....

차량 관리 좀 잘 해보려 싼타페 동호회에서 기웃기웃....
엔진오일도 바꾸고 인치업도 하고
시트도 리무진 시트에 앞뒤 열선까지 싹싹 깔아주신 ㅡㅜ
이미 1년이 되기도 전에 휠교환 2번과 리무진시트 교체로 400만원 가량 꿀꺽 삼켜주시는
제 보물 1호 싼피!
휠교환하니 제동 시에 차가 밀려 대형사고 낼뻔 한 후에 싼타페 국민 브레이크 업글(베라디스크+XG켈리퍼 조합) 해주시고~
동호회 협력업체에 늘상 기웃기웃 하다보니
엔진오일도 광유에서 합성유로~!
몇번 사고 났다고 보험료도 이제 차값에 육박하려 하네요...(매년 160~180만가량 ㅡㅜ)

어느날 갑자기 펑펑~펑펑~역화가 ㅡㅜ
6기통인지라...부품가격 만큼 공임비도 비싼 교환에 눈물 한번 흘렸습니다

검은색 차량이다보니 이게 또 어제 저녁에 세차하고 광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침되면 먼지쌓여 하얗게 하얗게 변해 계시니...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물왁스라도 닦아주셔야 합니다.
광택은....여친님의 반대로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ㅜㅜ
한달에 한번 스팀세차하고 보름 지나면 고체왁스 먹여 주시고...
물왁스는 수시로.....흑;

일전에 겨울에 하도 눈도 많이 오고 세차장에 물이 얼어서 세차도 못하는 3개월간...
방치해 두었던 휠은....백화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던지라(구입비용이 140이었는데 수리비용만 60만...큰맘 먹고 대품주고 교환)
여유가 있을 때는 일주일에 한번 못해도 보름에 한번 정도는 광약(당구장에서 당구공 닦는 피칼)으로
빤딱빤딱 광 내주셔야 "아...이 녀석이 참 뽀다구가 나는구나" 싶습니다.
하이림(담배갑 가로길이 정도)이다 보니 PB로 막 닦을 수도 없고
세차장에서 고압세차 한 이후에 물기 싹 제거하고 광약!
이것이 진리 입니다 ㅜㅜ
닦고나면 참 뿌듯한데...닦을 때 마다 주위 시선이 참;;;
등치는 산만한 녀석이 천쪼가리 하나 들고 쪼그려 앉아서 땀뻘뻘 흘려가며 닦으려니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뭐...지금껏 싼피에게 소소한 정비 많이 해주었지만....
가장 만족하는 4가지는
휠 인치업, 브레이크 업글, 리무진 시트, RP 엔진오일 입니다.
자동차는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 달리라고 있는 차니...
달리는 것 보다 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나와 타인의 목숨과 직결!
운전은 편안해야 한다! = 리무진 시트의 감싸주는 편안함과 겨울철 따끈한 엉덩이는 감동 그자체!
엔진은 자동차의 심장! = 보약이 필요 없는 로얄퍼플!

1년만 더  무사히 나와 함께 하자꾸나~!

1년 뒤에는 결혼하고 싼피는 부모님께로....;;;;
그때까지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뜬금없는....여동생 사진 투척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