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왕의 에코드라이빙 비법 !!!

오늘은 다름아닌 지난해 서울 도심에서 열렸던 "연비왕" 선발대회에서 우승한 분의 에코드라이빙 비법을 소개 드릴까 합니다. 기존 대회와는 다르게 복잡한 출근길, 가장 현실적인 조건에서 동일한 차량으로 6km를 운행해서 가장 적은 연료를 사용한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이었는데 1위 운전자는 8.8km/L의 연비를 기록하였고, 꼴찌인 30위 운전자는 5.2km/L를 기록하여

오직 운전습관만으로 무려 리터당 3.6km!!!,

40%의 연비를 향상시켰다는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자 그렇다면 1위를 차지한 이 연비왕의 비법은 무엇일까요?

연비왕의 말을 빌려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관성주행이라고 합니다.

관성주행이라 함은 교통신호를 멀리서부터 보는 습관을 가지고

적색신호등이나 정체구간에 도달하기 전에

적절한 거리에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서 멈추고,

출발시에는 서서히 부드럽게,

내리막길에서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완전히 떼는 것입니다.

이 관성주행만 잘 지켜서 운행하면 연비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군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내용일수도 있지만

다시 한번 상기시켜서 고유가시대에 도움이 될수 있는

에코 드라이빙을 위해서

운전습관 및 간단한 차량점검으로 연비를 개선하는 방법들을 정리해봤어요.

 운전습관

 1. 운행전에 미리 목적지까지의 동선을 머리속에 그려보고, 아는길이라도 네비게이션을 켜고 운행, 정체발생 시간대이면 미리 인터넷으로 정체구간을 확인한후 우회한다.

 2. 차량예열(요즘 출시되는 차량은 예열이 거의 필요가 없다고 함 )은 5~10초 정도만 하고, 시속20km, 1500rpm정도 부드럽게 출발하자.

 3. 급제동 급가속은 하지않으며, RPM은 가급적 2,000rpm으로 유지하고, 내리막길에서 속도가 붙으면 가속페달은 밟지말자.

 4. 가급적 일정한 기어상태로 정속을 유지하자. 평균 시속40km로 1분간 주행했을 때 1분안에 기어변속을 3회 하는 경우 연료가 20% 더 소모되고, 기어변속을 5회 하는 경우 연료가 50%까지 더 소모된다고 한다.

 5. 불필요한 차선바꾸기, 끼어들기를 하지 않는다. 끼어들기는 급가속을 할수 밖에 없기때문에 연비를 저하시키는 안좋은 습관이다.

 6. 신호 대기중에는 기어를 중립으로 하고, 신호가 유난히 긴 평지의 교차로에서는 시동을 끄는것도 괜찮다.

 7. 주차는 가급적이면 지하주차장에 하자. 뙤약볕 아래에선 연료가 자연증발한다고 한다.

차량점검

 1. 차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은 싣지 말고, 주유시 주유게이지 절반 정도로 유지한다.

 2.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을 유지하자.

타이어에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최대공기압이 표시가 되어 있는데 통상적으로 최대공기압의 80% 정도가 적정공기압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승용차의 경우 35psi 정도가 적정공기압이라 할수 있겠는데 공기압이 더 높으면 연비는 상승할수 있겠지만 승차감이나 안전상의 문제로 적정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 소모품을 제때에 교환하자.

- 점화플러그 : 점화플러그는 연비에 영향을 많이 주는 부품이며, 2~3만km정도에 교환하는것이 경제적이라고 한다.

- 엔진오일(오일필터, 에어클리너) : 차량에 맞는 적정한 점도의 오일을 선택하는것이 중요하며 가급적 합성유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합성유가 가격이 광유에 비해 고가이나, 오일은 점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내구성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므로 점도를 오래 유지할수 있는 합성유가 오히려 더 경제적이며 연비향상에도 충분히 기여한다고 한다. 기타 엔진의 정숙성이나, 출력면에서도 광유와 합성유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상 연비향상을 위한 에코드라이빙 비법이었습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