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피로 물갈이....

제가 타고다니는 구형 라세티는 순정파워오일이 등급이 좀 모자라는지 연식이 좀 되면 핸들에서 귀신소리, 물개소리 등 잡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저 또한 얼마전 핸들에서 귀신소리가 나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이런 경우 DEXRON-6 등급의 ATF를 전체용량의 1/3정도 빼고 첨가함으로 증상을 개선시키는 방법이 동호회에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ATF 점도가 PSF에 비해서 좀 묽어서 그런지 핸들이 가벼워진다는 후기가 있어서 (전 묵직한게 좋은데) 저는 MAX-EZ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여름을 맞이하여 퍼플아이스와 맥스필름을 함께 구입했지요.



먼저 퍼플아이스는 간단하게 샴푸펌프로 350ml정도 냉각수를 뽑아내고(제껀 03년식이라 규산염계 퍼랭이 냉각수입니다) 퍼플아이스를 투입하였습니다.

끝...



맥스EZ는 DIY 순환식으로 느긋하게 교환하려고 6통을 샀고요, 파워오일 보조탱크를 열고 한번 바닥이 드러날때까지 뽑아보니 400ml정도 되더군요.

그래서 한통(355ml)씩 "빼고 넣고 주행하고" 를 6번 반복하기로 맘먹었습니다.

그럴 경우 6회 모두 끝난 시점에 남아있는 폐유가 100ml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만약 파워오일 보조탱크가 좀 컸으면 2통(710ml)씩 3번 빼고 넣고 돌려줄 수 있었을텐데, 이렇게 하면 잔존폐유량이 49ml로 계산되더군요.

약 50ml 차이를 위해 파워펌프 근처 호스를 탈거하면서 3번 순환시키에는 제 귀차니즘(-_-)이 허락치 않았습니다.



일단 6통 모두 작업할 때가지 주행을 하면서 좀 반응을 느껴보고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